JSP? 먼 옛날. 서블릿 위에 html태그를 써서 화면으로 전달하던 시절. 디자이너와 개발자는 서로 얼굴 붉힐 일이 많았을 것이다. 이런 일이 있었다. 디자이너는 오늘 일찍 퇴근해서 애인과 종로에서 가장 오래된 레스토랑인 아지오에 갈 생각이다. 그런데 개발자라는 작자가 작업을 끝내지 못해서 오전 내 작업을 못하고 있다. 오후 세시께야 파일을 받았다. 디자이너는 세 시간 안에 작업을 끝내겠다는 생각으로 열의를 불태운다. 흠. 너무 과했던 모양이다. 실수로 자바 코드 몇 개를 건드렸는데...controll + z도 안 먹는다... 그렇게 디자이너와 개발자 사이는 비포장도로처럼 위태로워졌을 것이며 어쩌면 타이어에 펑크가 났을지도 모르는 일이다. 이런 배경에서 누군가. 그러니까 평화를 지향하던 인간 하나가 J..